【에코저널=가평】가평군이 집중호우로 고립된 가평읍 승안리 주민 42명에게 헬기를 이용,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 유실·산사태로 외부와 단절된 가평읍 승안리 일대에 21일 긴급 항공 수송 작전을 전개했다.

가평군은 오늘 오후 4시 현재, 산림청 헬기를 2차례 고립지역에 투입해 라면를 비롯한 간편식,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5회 이상 추가 헬기 운항을 통해 고립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산림청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이뤄졌다. 도로 복구 전까지 외부 접근이 불가능한 고립 지역 주민들의 생존 필수 물자 확보를 위한 긴급 조치로 시행됐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고립지역에 도로가 끊긴 상황에서 식수와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헬기 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해 복구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