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기자
【에코저널=대전】산림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중미 지역인 온두라스에서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본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 타당성 조사는 온두라스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 이행을 위한 가능성과 제한사항 등을 조사하는 과정으로 산림전용·훼손 현황, 사업 추진 시 온실가스 감축실적 추정치 등 사업 여건을 세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온두라스 산림청 관계자 회의.
온두라스 산림청장을 비롯한 기후변화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와 우리나라의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 추진 계획과 향후 사업결과에 따른 감축실적 이전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산타바르바라주에서 진행되는 1,000헥타르(ha) 규모의 산림복원 및 양묘장 2개소 등 산림 생태계 복원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그린 ODA 사업지도 점검했다.
산림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온두라스에 630만 헥타르(ha)의 산림에 국가 단위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을 양국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산림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실적 500만 톤의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중남미, 아프리카 대상으로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 협력국가를 지속 확대해 산림분야 국제감축목표 500만톤 달성으로 국익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