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대한예방의학회, ‘기후보건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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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질병관리청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홍영습)와 함께 8일 오후 3시부터 서울스퀘어(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기후보건영향평가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부터 ‘기후보건포럼’을 통해 다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내·외 적응정책을 논의해왔다.

 

질병관리청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1차 평가에 이어 2026년 2차 평가를 계획중이다. 평가 결과는 국가 기후위기 적응 대책 등 국민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2026년 제2차 평가에서는 다양한 기후변화 요인과 건강 영향을 고려해 평가영역·지표 확대, 평가 세분화, 미래예측을 포함하는 2차 평가 추진 전략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보건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수렴해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김호 서울대학교 교수의 ‘환경부 기후변화보고서 평가결과 및 시사점’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실장이 ‘기후보건영향평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 토의에서는 배상혁 교수(가톨릭대)를 좌장으로, 2차 평가에서 고려해야 할 평가영역과 지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며, 오재원 교수(의정부 을지대병원), 심민영 센터장(국가트라우마센터), 이환희 교수(부산대), 성호경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김수환 교수(경상국립대)의 기후변화와 꽃가루 알레르기, 정신건강, 장애인 건강, 손상, 기후보건 미래예측 분석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전략에 반영돼 평가의 범위 확장과 체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자료분석 방법 고도화 등 구체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는 과학적 근거기반의 기후보건 정책 수립에 필수 요소”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보건정책과 관련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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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08 15: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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