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기자
【에코저널=양평】양평군 양평읍 창대리에 위치한 ‘양평망고농장’이 청년농부의 도전과 혁신이 담긴 농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평망고농장’은 2886㎡(약 874평) 규모의 스마트 하우스 6동에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기술을 접목해 830주의 ‘어윈’ 품종 망고를 재배한다. 양평 최초로 열대과일인 망고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사례다.
‘양평망고농장’에서 재배한 프리미엄 망고.‘양평망고농장’ 김병연 대표는 직거래 방식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홍보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농장의 예상 첫 매출은 약 3천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술보급 시범사업’에 선정돼 1600만원(군비 1천만원, 도비 600만원, 자부담 400만원)을 지원받아 스마트팜 시설 원격제어 및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재배 효율성과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팜 프리미엄 망고 재배농장.
김병연 대표는 “망고는 일반적으로 남부 지방이나 해외에서 재배되는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첨단 시설과 재배 기술을 접목하면 중부지방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품목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농업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하고 특별한 농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근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평지역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청년 농업인의 성공을 위해 양평군의 스마트 농업 확산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