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기자
【에코저널=양평】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농업 법인 ‘오이하리’(대표 고유영·전하리)가 스마트 농업과 직거래 유통 전략을 바탕으로 청년농업인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이하리는 올해 매출 목표가 1억5천만원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청년농업인 ‘오이하리’ 판매용 오이.
‘오이하리’는 면적 2660㎡(약 806평) 규모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가족 중심의 3인 경영 체제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나는 농부다’ 출연과 사회 관계망 서비스 기반 직거래 및 꾸러미 판매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유통망도 구축했다.
고유영 대표는 청년농업인 4-H 회원으로, ‘2025년 청년농업인 4-H 회원 신규 영농 정착 지원 사업’을 통해 2400만원(군비 1500만원, 도비 900만원, 자부담 600만원)을 지원을 받았다. 양액베드와 양액공급시스템 등 스마트 재배 시스템 구축에 투자됐다.
청년농업인 ‘오이하리’ 스마트팜 내부.‘오이하리’ 고유영 대표는 “스마트 농업과 직거래 중심의 유통 전략을 통해 청년들도 농업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청년농업 모델로 성장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조근수 소장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양평군의 지역농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