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기자
【에코저널=양평】양평군은 지난 26일 쉬자파크 산림교육센터에서 ‘제5기 시민정원사 수료식·양평정원 등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양평군 관계자들과 시민정원사 수료생 47명, 신규 양평정원 정원주·가족 9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제5기 교육과정을 통해 47명의 시민정원사가 배출됐으며, 양평정원 6개소도 신규 발굴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정원을 가꾸고 개방해 주신 정원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노력이 양평을 정원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정원사 교육은 양평군민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매회 약 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 제5기 교육은 3월부터 16주간 화요일반과 목요일반으로 나뉘어 총 64시간 동안 다양한 정원 관련 이론 및 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양평정원’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유지관리가 우수한 정원을 발굴하고 개방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 심사를 포함한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올해 6개소가 최종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총 35개소가 등록됐다. 등록된 정원은 ‘양평정원’ 누리집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인주택 정원의 경우엔 최소 3일 전까지 양평군 정원산림과에 관람 신청서를 제출하면 정원주와 협의 후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양평군은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도 시민정원사 교육과 민간정원 발굴·지원 사업 등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