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여수】해양수산부는 26일 전남 여수시 화태 해역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고수온·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7월 중순과 8월 초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각각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고흥 앞바다 적조 모의훈련.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자체, 해경,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선박 24척, 황토살포기 2대,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전남 여수시 화태해역에 고수온·적조주의보가 발표됐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한다. 먼저 해경 항공기를 통한 항공예찰과 지도선을 활용한 선박예찰을 통해 적조 발생·이동 상황을 전파하고, 적조의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황토살포기 2대와 어선 16척이 합동으로 황토를 살포해 방제한다. 

또한, 양식장에서는 피해 발생 전에 양식 중이던 조피볼락을 긴급 방류하는 한편, 차광막 설치·액화산소 공급을 통해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시연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