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섭 기상청장과 김경회 진천군수는 17일 오전 11시 30분에 진천군청에서 기상위성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앞서 기상청은 오는 '08년말 발사 예정을 목표로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신해양기상위성으로부터 기상 관측 자료를 수신, 분석해 대국민 서비스 및 국외 서비스를 담당할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자 기상위성센터 건립 후보지를 공모한 바 있다. 공모결과,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제안한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하고 양 기관 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기상청은 올해 기상위성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07년에는 전산시스템, 통신시스템 등 장비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08년 초부터는 새로 건립한 기상위성센터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상위성센터가 진천군에 건립되면 이 지역의 우주과학기술 분야 발달 및 관련 산업계의 진흥을 기대할 수 있고, 인근 초·중·고 학생의 과학 교육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