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 삼성전자나눔발전소 수익 아동청소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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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나눔과평화, 삼성전자나눔발전소 수익 아동청소년 지원
  • 기사등록 2025-06-24 15:22:52
  • 기사수정 2025-06-24 15: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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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비영리사단법인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가 지난 23일, 에너지평화 사무실에서 ‘삼성전자나눔발전소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평화가 공고한 자유공모사업에서 선정된 5개 아동청소년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너지평화 관계자들과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에 선정된 5개 복지기관 담당자들의 기념촬영. 

금번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 아동청소년 복지기관내 종사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각 신청기관은 아동지원사업과 종사자 지원사업 2종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모두 17개 신청기관 중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적합성, 효과성,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선정된 복지기관과 아동 지원사업 내용은 뿔라지역아동센터(의정부시)의 여름방학중 자연 캠프 ▲서울SOS지역아동복지센터의 건강한 미디어 활용 활동 ▲구립우면동지역아동센터의 실용 컴퓨터 교육 및 자격증 시험 도전 활동 ▲은평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의 발달장애아동 대상 실내외 체험 및 가족 모둠 활동 ▲행복한지역아동센터의 기자단 활동을 통한 소식지 발간 및 영상제작 활동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복지기관의 ‘종사자 대상 지원사업’은 직원 단합회, 역량개발 활동, 건강증진 활동이 주를 이뤘다. 

 

복지기관 종사자들은 금번 지원을 통해 그 간 쉴 틈없이 달려오느라 놓쳤던 자기 돌봄의 기회를 갖고, 각 기관 내에서의 직원들간 끈끈한 협력과 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금번 지원사업 중 특별히 눈에 띄는 사업은 은평1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진행하는 발달장애아동 대상 ‘마음콩콩! 초록하모니’ 사업이다. 사업 담당자인 백은아 교사는 “우리 센터는 발달장애 아동전담형 기관으로 센터 이용 아동 100%가 발달장애아들로 구성돼 있다. 이중 70% 이상이 자폐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아동들인데 이 아동들은 감각처리에 어려움이 있고 신체 조절력이 낮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제한적”이라며 “반복활동,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자연 자극 활동이 많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불안을 완화하고 자기조절능력과 감정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줘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입소 아동 전원이 저소득 계층의 자녀인 쁄라지역아동센터는 “우리 센터 아이들은 경제적 어려움, 부모의 부재 등으로 인해 대체적으로 평소 위축돼 있고 감정 표현이 서툴다”며 “여름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이 변모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어 캠프를 준비했는데, 지원을 받게 되어 너무 좋다. 이번 기회에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번 사업이 선정됐을 때 센터 내 직원들이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했는데, 종사자까지 배려하는 공모사업은 처음이라 ‘종사자 지원사업’을 계획하면서 기대를 많이 했었던 모양이다. 늘 아이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줘야하는 입장에만 있다보니 지칠 때가 많았다. 우리 센터 직원들이 종사자 지원사업으로 자기자신을 돌보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사업진행에 대한 자신감과 사업선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에너지평화 김태호 대표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의 지원사업이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인생에서 조금이나마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잊지못할 달콤한 한 조각 케잌같은 맛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일선에서 애써주시는 복지기관 종사자분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중요한 경험의 기회를 얻게 된 만큼 자부심을 갖고 사업진행에 열의를 다 해주시면 좋겠다. 금번사업에 신청해 주시고, 현장에서 직접 뛰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협약 소감을 밝혔다.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에 선정된 복지기관 담당자들과 에너지평화 김태호 대표가 담화를 나누는 모습.

에너지평화는 삼성전자 후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2018년에 설치한 삼성전자나눔발전소 3기(495kW급)의 운영수익으로 2019년부터 매년 아동청소년 지원 및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2019년~2024년까지 총 3억원 규모로, 연누적 1599명의 아동청소년, 4595가구를 지원해왔다.

 

에너지평화는 삼성전자나눔발전소 3기를 포함한 총 21기 7005kW의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운영하면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16년간 누적 총 50억6천만원으로, 7만6400명을 지원해왔다. 금번 협약식을 통해 선정된 사업은 금년도에 에너지평화가 계획하고 있는 총 7개 분야의 에너지복지사업 및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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