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숲환경도서관, 국제환경상 ‘그린월드 어워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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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숲환경도서관, 국제환경상 ‘그린월드 어워즈’ 수상 지자체·NGO·시민 협력 성공사례 환경특화 공공도서관  
  • 기사등록 2025-06-20 08: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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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서울 서초구 환경특화 공공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이 ‘2025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지속가능발전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온실가스 1만5841kg를 줄인 바 있다.(사진제공 에코나우)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위탁 운영 중인 환경단체 에코나우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지난해 그린애플 어워즈 환경교육 분야 동상에 이은 2관왕 달성으로 지자체와 NGO,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 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판단된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영국 비영리 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1994년부터 주관하는 세계 4대 국제환경상 중 하나다. 전년도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작 중에서 뛰어낸 프로젝트를 재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으로 방배숲환경도서관은 환경 분야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Green book)’에도 수록됐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환경 북 큐레이션, 전시, 체험, 아카데미 등 시민이 직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사진제공 에코나우)

연간 2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방배숲환경도서관은 환경 북 큐레이션, 전시, 체험, 아카데미 등 시민이 직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태양광 발전 운영, 제로웨이스트 카페,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통해 온실가스 1만5841kg(소나무 2400그루 식재 효과)를 줄인 바 있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2023년 6월 개관한 환경특화 공공도서관으로 서리풀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632㎡ 규모로 조성됐다. 8400권 환경도서를 포함해 총 4만3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금지, 매월 2회 ‘도서관 불 끄기 데이’, 제로웨이스트 카페 운영 등을 통해 에코라이프를 자연스럽게 전파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이 이번 수상으로 친환경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에코라이프 실천 확산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에코나우가 위탁 운영하는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이 ‘2025 그린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지속가능발전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 에코나우)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도서관은 그 시대 가장 필요한 시민역량을 키우는 곳”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가장 중요한 기후행동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장으로서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성공 모델이 전국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나우는 사람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지구의 날에 설립된 환경단체로 국내 유일의 유엔환경계획(UNEP) 공식 파트너 기관이다. 지금까지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약 30만 4천명의 에코리더를 육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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