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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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 무색 어린 자식 수영강습 접수 위해 부모들 ‘밤샘’  
  • 기사등록 2025-06-14 09:12:22
  • 기사수정 2025-06-15 0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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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을 홍보해 온 양평군의 현실이 정반대인 부분이 드러났다.

 

최영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용문국민체육센터 수영강습과 관련, 아이들의 접수를 위해 부모들이 저녁부터 새벽까지 줄을 서야 있는 고충을 전했다.

 

6월 13일 밤 11시 30분, 아이들의 수영강습 접수를 위해 용문국민체육센터 앞에 줄을 서 있는 부모들.(최영보 의원 페이스북 캡쳐)최영보 의원은 “오늘(6월 13일) 저녁, 여러 주민으로부터 용문국민체육센터 어린이반 수영강습 접수와 관련한 민원이 있어 늦은 밤인 11시 30분 현장에 나와 있다”면서 현장 사진과 함께 접수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부모님들의 고충을 들어본 결과, 번호표 배부가 새벽 3시 30분, 접수 시작은 새벽 4시였다”며 “주민들이 매번 밤샘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큰 불편과 두려움을 호소해 책임자를 찾았으나, 없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아이 한 명 수영 강습에 등록하기 위해 부모님들이 전날 밤부터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러한 불합리한 접수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보다 편리하고 공정한 방법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은 출산정책과 관련, 2012년 국무총리표창, 2013년 대통령 표창, 2016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7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면서 ‘국가가 인정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평’이라고 홍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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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4 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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