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낙동강 유역 일대에서 상수원 수질을 보호하기 위한 대청소가 실시된다.
경상북도는 장마철 집중 강우시 수질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는 쓰레기 및 비점오염물질의 호소와 수계로 유입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도내 전 호소와 수계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번 대청소가 하천, 호소, 유원지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장마 전에 제거함으로써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해 시군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환경단체, 학교, 경찰서, 군부대, 기업체 등과 협조해 일주일 이상을 ‘환경주간’으로 설정,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6월에 도시지역 합류식 하수관거 내 퇴적물 준설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장마시 비점오염물질의 수계유입을 저감하고 하수관거 막힘으로 인한 수해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촌지역의 축산분뇨 처리·하천주변 폐수배출업소 등에 대한 계도 및 지도·점검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상회 및 소식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실시 등으로 주민참여 분위기 조성 및 수질보전 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작년에도 시군 공무원과 지역주민, 환경단체, 군부대, 경찰서, 기업체등 9만4천여명이 참여해 쓰레기 2,700톤과 하수관거 퇴적물 14,888톤을 수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