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자
【에코저널=양평】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짝궁곤충과 함께.
사회환경교육기관 더조은환경연대(이하 ‘더조은환경연대’는 지난 6일, 양평곤충박물관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 체험프로그램 ‘어린이 전우치, 곤충과 날다’를 진행했다. 양평곤충박물관은 ‘곤충’에 대한 전문 자문과 행사를 도왔고, 양평군평생교육센터의 ‘환경교육사 자격증 준비반’ 학습생들은 예비환경교육사로서 행사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참여했다.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는 생물들.
어린이는 ‘어린이 전우치’, 보호자는 ‘짝궁곤충’으로 변신해 ‘짝궁곤충과 친해지기, 곤충OX퀴즈, 밧줄 생물다양성 체험, 지구 퍼포먼스 등을 통해 생명 간 연결을 시각화해 생태계의 유기적 관계를 직접 체험했다.
곤충이 모두 사라지고 인간만 남음.
어린이 전우치들은 훼손된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실천 메시지를 붙이고, 모든 생명들이 함께 지구를 제자리로 돌려주는 행사를 통해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도왔다.
생명다양성에 관한 동영상 시청.
더조은환경연대 함경훈 대표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곤충과 생명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양평곤충박물관 등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생태 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구 회복 메시지 붙이기.
다함께 지구를 제자리로 되돌리기.
양평군민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 생물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곤충에 대한 이해와 생태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더조은환경연대는 앞으로도 양평군,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생물다양성을 지킬 수 있는 시민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