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금강’, ‘백찰’, ‘아리흑찰’ 모두 우리밀 품종의 이름이다.
양평군이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청운면에 있는 ‘양평밀 경관 단지’에서 열고 있는 ‘제3회 양평 밀 축제’에서는 누렇게 익어가기 직전의 다양한 우리밀과 파랗게 핀 ‘수레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탐방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양평군 청운면 ‘양평밀 경관 단지’에 재배하고 있는 우리밀 품종 ‘금강’.
밀밭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탐방객.
‘양평밀 경관 단지’에서 ‘수레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탐방객.
‘양평밀 경관 단지’ .
‘양평밀 경관 단지’에 재배하고 있는 우리밀 품종 ‘백찰’.
‘양평밀 경관 단지’에 재배하고 있는 품종 중 ‘금강’은 추위에 약한 품종이다. 밀가루 수율이 높아 빵과 국수를 만들기 좋다. 백립계 찰성밀인 ‘백찰’은 도복(쓰러짐)에 강하고, 다당류인 ‘아밀로스’ 함량이 낮다. 통밀용으로 주로 쓰이는 ‘아리흑찰’은 통밀가루의 무기이온 가운데 인(P), 칼슘(Ca), 마그네슘(Mg), 아연(Zn) 함량이 높다.
‘양평밀 경관 단지’에 밀밭과 빵을 배경으로 마련한 포토존.
감성포토존.
밀밭 산책로.
맷돌체험.
올해 3회째인 ‘양평 밀 축제’는 밀경관단지에 ▲밀밭 산책로 ▲감성포토존 ▲쿨리포크 터널 등을 조성했다. ‘양평 밀맥’ 시음행사도 마련해 시원한 밀맥주를 맛볼수 있다. 밀경관단지 ‘체험존’에서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 ▲씨앗심기 ▲맷돌체험 등이 진행된다.
‘우리밀 먹거리’ 장터와 푸드마켓 부스에서는 우리밀로 만든 빵, 쿠키, 과자,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콩국수·잔치국수와 묵밥, 전병 등을 판매한다.
친환경식품 전문 농업회사법인 ㈜네니아의 ‘양평 밀 축제’ 부스.
친환경식품 전문 농업회사법인 ㈜네니아도 축제에 참가해 포토존을 비롯해 밀 씨앗 심기, 맷돌 체험, 포토머그컵 만들기, 샌드쿠키 만들기, 숲속 놀이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축제장에서 거리공연을 연다. 우리밀 빵과 쿠키, 음료, 팥빙수, 잔치국수, 묵밥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제3회 양평 밀 축제 사진공모전’도 진행한다.
우리밀.
네니아는 이번 축제에서 백밀가루와 통밀가루, 백밀국수와 통밀국수, 초코칩 쿠키와 버터가득 하트파이 등 우리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귤은 껍질까지’, ‘사과즙’, ‘오미자아잉’ 등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료도 함께 선보인다.
‘양평 밀 축제’ 개막식 커팅에 사용된 빵.청운면 주민은 “올해 축제는 현충일이 겹친 연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지평면에서 축제가 분산 개최돼 일부 혼선도 생겼지만, 날씨가 좋아 성황리에 축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