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금강철새조망대 ‘부화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부화체험장은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보호 의식을 함양시켜줄 취지로 지난 14일 개장했다. 새들의 부화에서부터 탄생, 부화 후 1주일에서 4주째 가지의 성장 과정을 직접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돼 학생들에게 또 다른 체험 공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체험장내 부화기에서 부화 후 1주째인 꿩과 닭, 오리는 물론 2주째인 거위 등 100여 마리가 성장하고 있어 성장기의 새들의 모습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지난 ‘03년 10월 개관해 지난해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치료소로 지정받아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을 구조구난과 치료 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또한 희귀조류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금강조류공원과 가창오리의 입으로 들어가서 내부기관을 관찰하고 꼬리로 빠져나오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철새신체탐험관, 철새들의 모습을 최대한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탐조시설인 탐조회랑 등이 있다. 이밖에 철새도래지 현장을 가지 않고 조망대 내에서 대형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철새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관찰할 수 있는 파노라마카메라 등이 설치돼 철새생태환경 마인드를 조성하는 생태체험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도 철새관광페스티벌을 12월중에 개최할 계획으로 시설물 보강사업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