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북한산국립공원 생태·경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분묘이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유일의 국립공원인 북한산은 매년 수많은 탐방객 찾는 명소지만, 무분별하게 산재된 분묘로 인해 산림경관 훼손 우려가 큰 실정이다. 기존 식생이 제거되고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등 공원관리에 중요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23년 공원 내 분묘 전수 조사를 진행, 2024년에는 북한산국립공원 최초로 분묘이장 신청을 받아 2기의 분묘를 성공적으로 이장했다. 올해도 희망 연고자를 대상으로 이장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02-940-3733)로 문의하면 된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곽병찬 자원보전과장은 “북한산의 생태계 건강성을 되살리고 산림경관을 복원하기 위한 분묘이장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지속가능한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