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산연구소, 새우양식장 질병 예방 현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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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산】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흰다리 새우의 종자 입식 시기를 맞아 ‘이동병원·현장실험실’을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에서 운영한다.

 

새우양식장 시료 채취.

이번 이동병원·현장실험실은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와 협의하여 질병검사를 희망하는 양식어업인이 직접 이동병원을 방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엔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가 양식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 수온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7.8℃)보다 1℃ 낮아 새우의 본격적인 입식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다. 어린 새우는 수온 등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질병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입식 전 수질 관리와 병원체 유입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월, 새우 양식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국가·지자체 연구기관, 새우양식 단체 등이 참여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이 위원장을 맡아 양성기술, 질병 관리, 사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식어업인들은 입식 초기 어린 새우의 질병 관리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2023년에는 입식 초기의 어린새우(약 4cm 내외)에서 세균성 병원체인 비브리오균에 의한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이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입식량 대비 최대 90%까지 폐사해 수산생물전염병 발생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정복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새우양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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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1 20: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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