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환경관련학과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 지원 및 환경 기업체에 우수 인력 채용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산업 인턴십(Internship)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6잏ㄹ 밝혔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국 16개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주관으로 올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지역대학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와 채용계획이 있는 지역기업체를 직접 연결하고, 2개월간 연수 후 해당 기업체는 최종 채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는 지역내 기업체가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2개월 연수기간 동안 1인당 60만원의 인턴수당을 연수생에게 지급하게 된다. 지역 기업체가 연수생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경우는 채용 후 2개월간 취업장려 수당이 추가 지급된다.

작년에는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전국 67개 대학교 239명의 졸업생(졸업예정자 포함)과 146개 지역기업체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자중 66명이 취업했으며 지역환경 기술개발센터는 3억 4천6백만원을 인턴수당으로 지급한바 있다. 지난해 운영성과는 전년에 비해 졸업생(예정자 포함)과 기업의 참여도가 각각 14%와 24%가 증가했으며 특히 취업은 ‘03년 39명에서 6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환경부 안연순 환경기술과장은 “그간 겨울방학기간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인턴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내년 1월까지 인턴십기간을 확대·운영한다”며 “낮은 취업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관련학과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년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체·기관, 취업 희망자(환경관련학과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는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해 17일부터 해당 시·도의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