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완도】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14일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민관협력 생물다양성 보전 쓰담 달리기(플로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쓰담 달리기’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 표현으로, 운동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5개 민관이 참여한 가운데 명사십리해수욕장(완도군 신지면)에서 쓰담달리기 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과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진행됐다. 쓰담 달리기뿐만 아니라 시민과학자 특강도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의 생물다양성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4년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비롯해 Sh수협은행 목포금융센터, 한국섬진흥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목포분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민관협력 생물다양성 보전 플로깅 중 시민과학자 특강으로 완도의 식물 다양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적인 실천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