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평창】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습지 생태계 조사와 병행해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람사르습지 탐사대’를 5월 14일까지 모집한다.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국제적 보호 습지로 등록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의 보전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오대산국립공원 습지’는 2008년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해발 600m~1170m에 위치하는 고층습원이다.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포함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습지 내에는 멸종위기 1급 큰말똥가리, 참매, 새매, 산양, 수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약 80cm 가량의 이탄층(습지나 늪에 살던 식물들이 썩어서 쌓임으로써 이뤄진 토층)은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나 생태계 보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람사르습지 탐사대 질뫼늪 일원 식물상 조사.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올해로 5년째 운영 중이다. 국립공원 보전과 자연생태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30여 명 내외 모집·선발한다. 전문가와 함께 습지 내 동식물을 조사하고 종 목록을 만드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5월~8월 중 총 4회에 걸쳐 이뤄지는 탐사대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인증서를 발급하고,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할 예정이다.
람사르습지 탐사대 참여 희망자는 오대산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odae)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yonghaklee@knps.or.kr)로 보내면 된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희망 분야, 활동 내용, 참여 의지, 관련 경험 및 경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오대산국립공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