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내 군사시설 철거 후 생태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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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내 군사시설 철거 후 생태복원 민·관·군 협업 교통호 등 철거…생태·경관 회복 기대   
  • 기사등록 2025-04-24 13:35:39
  • 기사수정 2025-04-24 13: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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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제56보병사단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의 생태경관 개선 등을 위해 지난 23일 북한산 내 실효성이 경과된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지역을 원지형으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군사시설 철거 이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북한산의 경우,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수도방어를 위한 필수 군사시설(방공호, 교통호 등)이 설치됐으나, 국방개혁이 추진되면서 실효성이 경과된 군사시설이 일부 산재돼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주민과 탐방객들로부터 이러한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자연으로 복원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북한산국립공원 군사시설 철거 진행.이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수도서울 강북지역의 안보를 담당하는 육군 제56보병사단과 작년 9월에 업무협약을 체결, 지속적으로 실효성이 경과된 교통호와 진지 등의 군사시설에 대한 합동 현황조사를 실시한 후 철거 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북한산국립공원 군사시설 철거 후.대상지 선정 이후 철거·복원의 실행 단계에서는 민간 참여가 더해지며, 지역사회와 소통 및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 민·관·군 협업으로 공단 44명, 군부대 60명, 자원활동가 6명 등 110명의 인원이 3천㎡ 부지 내에서 교통호 등 실효성이 경과된 군사시설 20개(폐타이어 270개, 폐콘크리트 약 5t)를 철거해 생태복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곽병찬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닌, 생태·경관 회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민·관·군이 뜻을 모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북한산국립공원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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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24 1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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