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배합사료 사용 확대 논의 워크숍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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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부산】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4월 10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민·산·학·연·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수산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2025년 배합사료 정책 방향(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 ▲사료연구센터의 연구개발 현황(국립수산과학원) ▲배합사료의 주요 단백질원인 어분을 동·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어분 함량을 저감한 ‘저어분사료’ 개발(제주대학교)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현장, 스마트양식, 사료업계 등의 관점에서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배합사료의 문제점과 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국내 어류양식장은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병행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양환경 변화 등의 기후변화로 인한 생사료 부족과 어분 가격상승 등의 문제로 인해 정부는 배합사료 직불제·구매자금 융자지원 등을 추진해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양어용 배합사료 사용률은 2024년 기준 약 27%에 그치고 있다. 어업인들은 배합사료가 생사료보다 가격이 높고,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배합사료로 키운 넙치는 생사료를 먹인 넙치보다 판매단가가 낮아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항과 양식어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배합사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연구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배합사료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민·산·학·연·정 간 협력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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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7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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