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유행성 눈병이 성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과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성 눈병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토끼처럼 발갛게 보이는 충혈, 통증, 가려움, 눈곱, 눈물흘림 등이 나타나며 주변사람들에게 전염시킨다. 대표적 유행성 눈병에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이 있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항상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한 눈병환자가 있을 경우 물품을 같이 사용하거나 접촉하지 말고 2주 동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눈에 이상이 있을 때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대 착용은 금하고 과일, 채소, 물을 충분히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유행성 눈병은 전염성이 강한 만큼 발병했을 경우에는 즉시 안과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안과를 찾아가 진료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예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