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환경연합은 지난 22일 1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노을공원 덕은지구 경사면에서 제16회 온난화식목일 행사를 진행했다.
온난화식목일은 지구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나무심기 행사다. 식목일이 제정된 1946년에 비해 4월 5일의 평균 기온이 2.3℃ 상승해 10.6℃가 되면서, 나무가 뿌리내리기 원활한 3월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나무심는 법을 배운 뒤, 쉬나무⋅산딸나무 등 약 45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서울환경연합은 참여자들과 함께 지구에게 편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나무야 고마워' 등 피켓을 만들고, 아이들은 자연물로 나무작품 목걸이를 만드는 등 숲놀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최근 이상고온, 한파, 폭염과 폭우 등 지구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기후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탄소흡수원인 숲의 확대와 관리가 중요해졌다.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식재함으로써 숲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고, 정부의 지속가능한 숲 관리대책과 도심의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