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 진화율 59%·울산 울주산불 진화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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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3월 23일 오후 6시 현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59%, 울산 울주 산불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오늘 낮 11시경 발생한 충북 옥천산불의 진화율 42%까지 고려하면 5개 산불에 대한 평균 진화율은 67% 추정된다. 진화율은 강풍, 건조 등 기상여건과 지형, 산불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산불로 산림 약 6328ha, 주택은 39동이 피해를 입었다. 임시 대피주민은 모두 1514명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23일 오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안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교육부, 국방부, 문체부, 산업부, 복지부, 국토부, 국가유산청, 한국전력공사, 17개 시·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불 진화 상황,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산불대응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산림청은 공중지휘기 통제하에 지자체·소방·경찰·군·국립공원 등 가용 진화헬기 111대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과 지자체는 민가와 국가기반시설, 취약시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관계부처는 산불 인접 지역의 철도·도로, 전기·통신시설 및 국가유산 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대응과 응급복구를 위해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3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26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산청군의 긴급구호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불 대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산불 진화인력의 안전 확보와 대피취약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커질 수 있는 만큼, 국민께서도 입산시 화기 소지,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등 산불 방지 국민행동요령을 잘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에서 동시에 중·대형 산불이 진행됨에 따라 정부는 산불대응 중대본을 신속히 가동하고 재난사태를 선포해 범정부 차원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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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23 18: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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