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유차 매연저감 비용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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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유차 매연저감 비용 전액 지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LPG엔진 개조 등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면제 등 인센티브도
  • 기사등록 2005-05-15 16: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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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지역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LPG엔진 개조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또, 경유자동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하면 환경개선부담금은 물론 정밀검사 및 수시점검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따른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대기관리권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운행중인 경유자동차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DOC)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국고 947억원, 지방비 947억원을 합한 총예산 1,894억원을 투입, 4만8,000대의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대기오염도는 OECD(국제협력개발기구) 주요 도시들과 비교할 때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대기오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미세먼지PM10) 저감이 가장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경유자동차는 234만대로 전국 경유자동차(546만대)의 42.8%다.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중 미세먼지(PM10)의 67%, NOx의 52%가 경유자동차에서 발생하고 있다.


배출가스저감장치 가운데 PM제거 효율이 70% 이상인 매연여과장치(DPF)는 매연발생량이 많은 3.5톤 이상의 대형차량에 부착할 예정이다. PM제거 효율이 다소 낮은(25% 이상) 산화촉매장치(DOC)는 3.5톤 미만 중·소형차량에 부착할 계획이다. 아울러 LPG엔진 개조는 PM을 100% 저감시키므로 효율이 가장 높아 개조가능 기술이 적용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1톤―2.5톤 트럭에 적용이 가능하다.




수도권대기청은 오는 ‘12년까지 약 110만대에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보급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에는 시범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경유차량을 중심으로 2,734대에 부착했다. 올해는 10대 이상 보유사업자의 자동차, 학교·유치원·병원 등 매연취약 아동·청소년 및 환자관련 시설자동차 및 마을버스·청소차·우체국 택배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이라도 부착을 원하는 경우에는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 저감대책사업 추진에 차량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우선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및 LPG엔진 개조 등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조기폐차에 대한 지원액은 현재 용역중에 있다. 아울러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주고 정밀검사와 수시점검도 면제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이경천 자동차관리과장은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사업추진 절차 와 인센티브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자료를 제작, 지자체 및 장치제작사 등에 배포해 소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수도권대기환경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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