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시가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이하 ‘AFoCO’)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 AFoCO 정원을 조성하는 냉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기념촬영. 왼쪽부터 AFoCO 진선필 사무차장, 서울시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부문에서의 기후변화 영향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 검증된 기술·정책을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실천하고 지역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15개 회원국과 2개의 옵저버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국가들간의 산림 관리 및 보호 활동,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AFoCO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국제사회에서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AFoCO 정원은 지속가능한 산림과 환경보호를 주요테마로 다양한 회원국의 특징을 담을 예정이다. 그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만나보지 못한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아시아의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아시아 각국의 산림 보호 활동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AFoCO는 정원 조성 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지속가능한 산림보호와 환경보전활동을 공동 추진에 뜻을 모았다.
서울시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의 협력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국제 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