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장미의 세계 한껏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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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장미의 세계 한껏 ‘만끽’ 19일 조선대 ‘제3회 장미축제’ 개최
  • 기사등록 2005-05-15 12: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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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년만에 광주의 명소로 등장한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 무르익은 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주훈)는 ‘제3회 장미축제’를 19일 오후 6시 장미원에서 개최한다.


종합운동장에 조성된 장미원에 식재된 장미는 152종 14,306주로 다양한 색채와 모양의 장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식재된 장미 가운데는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에게 봉헌된 프린세스 드 모나코를 비롯 20여년 동안 세계 장미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장미들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한다.


장미축제는 기념식에 이어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매직쇼가 펼쳐지며 개막식, 소망 풍선날리기, 댄싱팀 오프닝 공연, 극단 신명 축하공연, 7080통기타 공연, 장미칵테일쇼 및 즉석 시음회, 관객즉석공연, 락공연, 불꽃놀이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삐에로 풍선아트 등 부대행사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5월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장미원 원형광장에서 의과대학 관현악반이 ‘일락(逸樂)음악회’를 개최한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지회와 공동으로 전국신록사진촬영대회를 장미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01년 5월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모금한 헌수기금에 의해 조성됐다. 당시 대학에서 추진 중이던 유니버시티 파크(캠퍼스 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9억2,600만원(장미식재비 1억7,080만원 포함)을 투입, 5,299㎡(1,603평)의 면적에 조성됐다. ’03년 5월 24일 개장했다. 조선대학교 구성원은 물론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제공하는 장미공원은 대학과 지역사회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장미원에는 분수대 1조와 파고라 2동, 벤치, 야간조명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장미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크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하이브리드티계(Hybrid Tea Roses),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 피는 플로리분다계(Floribunda Roses), 꽃이 화려하고 많은 송이가 흐드러지는 덤불형 장미 랜드스케이프계(Landscape Roses), 사철 피는 중대형 고성종인 그랜디플로라계(Grandiflora Roses), 국화 소국처럼 깜찍하게 작은 꽃이 수십 송이씩 모여서 피는 키 작은 장미군인 미니어츄어계(Miniature Roses), 높은 담장이나 아치에 장식하는 덩굴장미계(Climbing Roses) 등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겨울에 월동피해를 입지 않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보다 훨씬 좋은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할 수 있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견학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광주의 명소로 등장했다.


장미원은 관리를 위해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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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15 12: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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