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기자
【에코저널=양구】산림청 국립DMZ자생식물원(원장 이봉우)은 28일, 강원특별자치시도 양구교육지원청(교육장 임남호)과 접경지역의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 교육·문화증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DMZ 일대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가치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누고, 기후 위기 시대에 청소년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DMZ 일대 생물다양성·생태계 가치 인식 증진을 위한 청소년 교육 협력 ▲청소년 기후 감수성 증진을 위한 환경보호 활동 추진, ▲교사·교육관계자 대상 생태교육 연수·연구지원 협력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생태교육 모델 구축 ▲DMZ 관련 학술·문화행사 추진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의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은 접경지역의 독특한 산림환경과 북방계 및 자생식물에 대한 연구를 주력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그간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국립DMZ자생식물원 이봉우 원장은 “DMZ자생식물원은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복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 국립수목원이 주최하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에서 논의될 다양한 교육적 아이디어를 반영, 지역사회 발전과 지속가능한 생태교육·문화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