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세종】정부는 21일 세종청사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총괄점검팀(팀장 김종문 국무1차장) 회의를 개최하였다.
김종문 국무1차장이 팀장인 총괄점검팀은 5개 점검반으로 구성된다.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저감반장,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발전반장,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수송반장,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호반장,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자체반장을 맡는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 관련 전 부처 추진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신학기, 야외활동이 본격화되는 봄철 미세먼지에 대비한 정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제6차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은 지난해 11월 27일 제1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국무총리-민간위원 공동위원장)에서 현장 중심 핵심 배출원 집중 관리 및 국민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개선 등을 중점 추진토록 의결한 바 있다.
올해 1월 21일 이영석 수도권대기환경청장(가운데)이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장을 방문해 비산먼지 억제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수도권대기환경청)
이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중점과제는 ▲석탄발전 가동정지·상한제약 ▲첨단감시 장비 활용 불법배출 집중단속 ▲민간 자동차검사소 점검 ▲미세먼지 취약사업장 관리현황 점검 ▲고농도 때 행동요령 신속전파 등이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마지막 달인 3월에는 더욱 강화된 석탄발전 가동축소 확대, 지하역사·철도·공항 등 국민생활공간 청소 강화 등 현장 실행력을 확보하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문 국무1차장은 “국민들께서 불편을 감수하며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에 제1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의 목표였던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6㎍/m3를 작년에 달성할 수 있었고, 이는 2019년 대비 30%나 감축한 성과였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시행 첫해를 맞는 제2차 종합계획의 연평균 농도 목표는 제1차 목표보다 더 도전적인 13㎍/m3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관건은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관리제기간 동안의 감축 여부”라고 강조했다.
김종문 차장은 “지난 1월 21일과 22일에 걸쳐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것과 같이 미세먼지는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어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개선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농도 미세먼지 악화상황을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