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지난 1994년 이래 금년 8월이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국 60개 관측지점을 대상으로 1973년 이후 8월 월평균기온과 월강수량, 강수일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6.5도로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의 월강수량은 127.4mm로 1973년이래 5번째로 적었고 강수일수도 10.5일로 10번째로 적었다.
또한 목포, 합천, 부안의 월평균 기온은 각가 28.0℃, 27.4℃, 27.3℃로 이외 9개 지점은 창설 이래 월평균기온 최고값을 경신했다.
특히 1904년에 창설된 목포는 100여 년 동안의 8월 평균기온 중 최고값을 나타냈으며 전주와 부산도 역대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일최고기온은 진주가 9일 37.5℃, 원주는 15일 36.4℃를 기록해 창설이래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으며 수원은 8일 35.9℃, 군산은 4일 35.7℃를 기록, 과거 최고값과 같은 값을 보였다.
이밖에 1시간 최대강수량은 24일 순천에서 시간당 55mm의 비가 내려 이 지역 시간강수량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값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