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기자
【에코저널=시흥】시흥시는 자원재활용을 위해 종이팩을 주방용 종이 행주(키친타월) 또는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멸균팩 등의 종이팩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서 말린 뒤 자르고 펴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종이팩 1㎏당 화장지 2롤 또는 종량제 봉투(일반 20ℓ) 1장을 1인당 1일 최대 10㎏을 기준으로 교환해 준다.
종이팩을 별도로 배출하게 되면 최고급 펄프로 재활용되는 고품질 자원이 된다. 시흥시는 종이팩 교환 사업을 통해 분리배출에 동참한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해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돼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종이팩 1톤을 재활용하면 신규 펄프를 생산할 때보다 1.2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고, 20그루의 나무 벌목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시흥시는 종이팩 4만2900㎏을 분리수거하고, 재활용업체를 통해 재활용함으로써 5만1480㎏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 이는 858그루의 나무 벌목을 줄이는 성과다.
시흥시 관계자는 “자원이 버려지지 않고 분리 배출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