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포카라시, 양평군 자원순환정책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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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 네팔 포카라시 대표단이 양평군의 선진 자원순환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포카라시 대표단은 지난 24일 양평군청을 방문, 청사 내 ▲1회용 컵 회수대 ▲텀블러 세척기 ▲청사 카페 다회용컵 사용 등 자원순환 정책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고, 전진선 양평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대표단은 이후 양평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송혜숙 청소과장으로부터 양평군 주요 폐기물 정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생활폐기물 적환장, 위생매립장, 재활용품 선별장, 스티로폼 감용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현재 네팔 포카라시는 유엔개발계획(UNDP) 네팔 사무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을 받아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6년간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폐기물 관리 정책 개선과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교육·인식 제고를 통한 기업 설립, 기술설비 지원 등으로 1천개의 녹색 일자리 창출을 목표를 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9월 ‘생활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깨끗한 경기만들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자원순환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평군은 한국의 폐기물 관리와 순환경제 구축의 선진 사례로 주목받아 네팔 중앙정부와 포카라 시정부의 주요 인사들의 방문 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네팔 포카라시는 양평과 마찬가지로 도심과 농촌 공존하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로, 양평군의 자원순환 정책에서 포카라시에 접목할 수 잇는 정책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인 청소문화를 조성하고, 올바른 재활용과 자원순환 촉진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군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다. 환경교육 문화 정착과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깨끗한 양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2025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만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폐기물 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평자원순환센터를 거점으로 교육시설 역할을 수행하며 체감형 자원순환 교육을 운영해 군민의 참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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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26 1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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