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0일 알코올 문제없는 행복한 가정을 위한 국가알코올종합계획 '파랑새 플랜 2010'을 발표한다.

보건복지부의 2001년도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18∼64세 인구 중 알코올사용에 문제가 있는 인구는 221만명(6.8%)으로 증가추세다. 조세연구원 발표에는 소주, 위스키 등 '독한 술' 소비량은 세계 4위로서 술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음주에 관대한 문화와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인해 질병발생, 가정 문제, 생산성 감소, 각종 사고가 발생해 한해 약 15조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오는 2010년까지 술 권하는 문화를 건전하게 바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헤 알코올 중독의 치료 및 재활, 더 나아가서 예방을 위한 국가알코올종합계획인'파랑새 플랜 2010' 추진하겠다는 것.

복지부 관계자는 "시민 및 전문가단체 등과 음주문화바꾸기 공동체인 '파랑새포럼'을 마련하고, 보건소 및 교육기관에 '절주학교'를 운영하겠다"며 "자가검진도구 보급 및 선별검사 등 조기발견과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알코올중독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위해 내년부터 국립정신병원에 알코올중독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26개소인 알코올 상담센터를 2010년까지 96개소로 확대 설치해 사례관리, 재활훈련 및 상담·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