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대표되는 인류세(anthropocene) 시대에 대한 인식 확산과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을 위해 ‘탈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전과 연말 특강 등 새활용(업사이클)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플라스틱과 지구’라는 주제로 개최된 서울시주최 ‘2024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연계한 기획전을 선보임으로써, 플라스틱 쓰레기와 인류세(anthropocene)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2024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은 플라스틱 제로화 통한 새로운 도시 지향 및 전 세계 도시의 플라스틱 오염 해법 공유 등을 위해, ‘플라스틱 제로, 새로운 나의 도시’(Plastic Zero, My Hero for the City)을 주제로 지난 11월, 서울시청 본관에서 진행됐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12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드림센터 1층 드림갤러리 공간에 ‘2024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공유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드림센터 방문객을 위한 탈플라스틱 관련 전시해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탈플라스틱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와 인류세(anthropocene) 시대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No More Plastic’ 포토존을 구성·운영해 시민 스스로 탈플라스틱 실천에 나서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새활용 교육. 멸종위기동물 주제 칼림바·포스터 만들기.
또한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재사용 및 새활용(업사이클)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한 ‘가족 대상 새활용(업사이클) 교육 프로그램’과 ‘플라스틱의 변화 상상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활용 교육. 동물을 주제로 한 자뚜 키링 만들기.
새활용 교육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및 자투리 원단 등을 활용해 멸종위기동물 관련 칼림바, 포스터, 키링 등을 꾸미고 만드는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탈-플라스틱과 순환사회가 갖는 생태적 메시지를 담는다. ‘플라스틱의 변화, 상상하기’ 이벤트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새로운 쓰임과 변화를 상상하고 표현하는 활동으로, 어제의 쓰레기가 오늘의 쓰임이 되는 새로움을 사유(思惟)하는 계기를 갖게 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이용성 센터장은 “모든 물질의 순환과 생명체 간 협력적 상생을 위한 응답(respond)+능력(ability)으로서 책임감(responsibility)을 요구하고 있기에 우리 공동체는 변혁적 관점에서 생태적 관계성을 반영한 법, 제도, 사회, 문화 등의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며 “변화된 법령으로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은 기존의 쓰레기, 폐기물 등의 단어가 갖고 있는 선형적이고 단절된 이미지의 형상에서 벗어나 생태적 순환과 관계에 중심을 둔 정책적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