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2024년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을 개최해 10곳을 선정·포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공제조합 주최로 12월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부문별 수상자와 동반인, 평가위원, 공제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지자체부문 최우수상인 서울 송파구, 공동주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제천강저LH4단지 아파트 시상 기념촬영.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 평가는 재활용 가능자원을 최대한 회수·재활용하기 위해 분리배출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하자는 취지다.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분리배출 자원순환체계 구축, 품목별 분리배출량, 주민 홍보·교육과 구성원 참여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평가했다.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모두 10곳의 분리배출 모범시설을 선정했다.
지자체부문 최우수상은 서울 송파구, 공동주택부문 최우수상은 제천강저LH4단지 아파트가 각각 선정됐다.
지자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투명페트병 직접보상제를 실시하고, 무인회수기를 운영하는 등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활성화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찾아가는 재활용 분리배출 교실’을 운영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주민 홍보 강화도 돋보였다.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일반 주택가 분리배출 현장을 점검했으며, 재활용 분리수거함 설치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분리배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괄적인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제천강저LH4단지’ 아파트는 투명페트병 등 분리배출 품목 수가 18종에 달한다. 투명페트병 별도수거를 위해 전용 마대를 운영하고 있다. 분리수거장 환경을 개선하고, ‘자원관리지킴이 봉사단’을 운영했다. 입주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독려하는 등 지속적인 이행상황 자체 점검 노력이 돋보였다.
공제조합 김동진 이사장.공제조합 김동진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분리배출에 동참해 고품질 재활용 자원으로 탄생시키려는 노력이 미래세대를 위해 필수 과제”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분리배출 우수사례가 널리 전파돼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재활용체계 구축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