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안산】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5차 계절관리제에 이어 초미세먼지 주민 노출 감소를 목표로 정하고, 핵심 배출원에 대한 저감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집중관리하게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산업·수송·생활 등 핵심 배출원의 집중관리, 감축에 적극나선다.
산업부문에서는 공공 대기배출사업장 117개소가 11월부터 선도적으로 연료 절감, 가동시간 감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자발적 감축 협약에 15개 사업장이 추가 참여해 총 80개 대형사업장이 자발적 감축을 실시한다.
다량 배출사업장, 비산배출사업장 등 170개소 대상으로 방지시설 적정운영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산업단지에는 감시장비를 활용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불법배출 의심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수송·생활부문에서는 계절관리제 이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안내 및 저공해조치 참여 독려를 위한 라디오 캠페인을 11월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공사장 대상으로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집중관리도로 43개 구간에 대해 오염도 측정 등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농업잔재물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 50톤 이상인 지역 (포천, 화성 등 8개시, 2021년 CAPSS 배출량 기준)의 마을회관을 방문해 불법소각 시 과태료 안내 및 영농부산물 수거처리 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소통·홍보를 강화해 국민의 참여와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계절관리제 홍보·참여유도를 위한 기획영상 및 온라인 방탈출게임을 제작·배포하고 SNS,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교육,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 보호상담 및 미세먼지 대응요령 안내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영석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계절관리제 시행이 수도권 지역 주민의 건강보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도 생활 속에서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