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부산】한국저영향개발협회가 부산에서 진행 중인 국제플라스틱협약(INC-5) 회의 ‘Rethinking Plastic Life’에서 분류, 세척 없이 복합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9%에도 미치지 못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협회 부스를 방문한 해외 협상단에게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기술을 설명해 주고 있다.
협회 부스를 방문한 각국의 협상단은 이 기술이 전 세계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한국저영향개발협회 최경영 협회장은 회의 첫째 날부터 부스를 방문한 각국 협상단의 반응을 보며, “이번 INC-5의 개최국인 우리나라가 이러한 좋은 기술을 지렛대 삼아 협상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스를 방문한 WBCSD(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Delphine Garin은 국제적인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전 세계 177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여하는 회의다. 전시회는 벡스코 제2전시장 5A홀에서 11월 29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