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충청권본부, 폐핸드타월 자원순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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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충청권본부, 폐핸드타월 자원순환 MOU 충주시청·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순환 협력  
  • 기사등록 2024-11-12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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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충주】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지난 11일 충주시청,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순환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주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신명석 한국환경공단 충청권 환경본부장, 조길형 충주시장,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 일명 ‘바이사이클(Bi:CYCLE)’을 위해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3자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산업계 내 자원순환을 확산하고, 탄소 배출 저감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주시청 내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해 핸드타월 생산 공정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충주시청에서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신명석 본부장(사진 오른쪽)이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핸드타월은 그간 재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대부분 소각처리돼 왔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이 적절한 관리체계하에 수거되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소각량 감소와 수입 재생 펄프 대체 효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한다.

 

2022년 시작된 사업을 통해 누적돼 재활용된 핸드타월은 약 150톤에 이르며, 이를 통해 148톤CO2eq이 넘는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었다.

 

사용 후 수거된 핸드타월 원료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충주시청과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캠페인의 정착과 지역 내 확산을 주도해 갈 예정이다.

 

3자 간 협력에 기반한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연간 약 4톤의 핸드타월 재활용과, 이를 통해 약 3.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415그루의 탄소 흡수량에 준한다(2019년 산림청 발표 자료 인용).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신명석 본부장은 “우리 공단은 환경기술전문기관으로서 실생활에서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핸드타월과 관련된 공급망과 산업계 내 이해관계자, 공공기관 사용자와의 협력적 거버넌스에 기반한 ESG 경영을 실천하려고 한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전환과 더불어 사회환경적 문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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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12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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