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폐지와 폐유리는 재활용 목표율을 초과한 반면 것으로 폐철캔은 재활용 목표율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자원공사가 발표한 '2005년도 재활용지정사업자의 재활용실적'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사 자료에 따르면 폐철캔 이용률은 철캔제품 생산량의 37.1%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인 55%에 17.9% 미달한다. 이는 철캔 표면에 도금된 주석, 아연 등의 원소가 강재의 품질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재캔용 강판을 배출하지 않는 대상 업체들이 사용을 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폐지 이용률은 71.8%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 67%에 대해 4.8% 초과했고 폐유리 이용률은 71.4%로 환경부 고시 이용목표율 68% 보다 3.4%를 초과했다.
'재활용지정사업'은 재활용가능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종을 말한다. 또 재활용 지정사업자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를 가리킨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종으로는 종이제조업, 유리용기제조업, 제철 및 제강업이 있다.
한국환경자원공사 기인간 과장은 " '재활용지정사업자 재활용실적' 분석은 매년 진행되고 있어 재활용지정사업자의 재활용 추이를 파악하는데 용이하다"면서 "이를 토대로 해당 업체를 관리함으로써 국가 자원재활용에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