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대전】한국환경공단(이하 ‘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를 진행, 12개 우수단체를 선정·시상했다.
공단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폐비닐, 농약용기류 등 영농폐기물 수거실적이 우수한 마을에 대해 지난 7일 표창을 수여하고, 포상금도 지급했다.
영농폐비닐 수거율 제고를 위한 이번 수거경진대회는 영농폐기물의 불법소각·방치로 인한 봄철 미세먼지 농도 악화, 토양오염 발생 등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농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등 3개 지자체에 속하는 약 515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영농폐기물 수거에 대한 관심 및 참여도 제고를 위하여 경진대회 포상금을 7백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2023년 한국환경공단 단독으로 추진하던 것을 금년에는 충남도,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가 협업해 추진했다.
이번 수거 경진대회를 통해 10월말 현재 충청권의 영농 폐기물 수거 실적은 1만9071톤으로 전년도 1만7634톤에 비해 108% 이상(1437톤↑)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시상을 위해 참석한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전 세계에 심각한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경진대회가 환경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우리 공단은 풍요롭고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폐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