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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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호소 플라스틱 오염 종식 ‘Human Sign’퍼포먼스  
  • 기사등록 2024-10-26 20: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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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26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공원에 모인 53명의 시민들은 환경운동연합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외치며 ‘플라스틱 수도꼭지를 잠궈야 한다(Turn Off the Plastic Tap)‘는 의미가 담긴 ‘Human Sign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석유원료를 통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은 생산 단계에서 매 년 약 10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연간 소비 후 폐기하는 3억 5천만 톤의 플라스틱 중 재활용 되는 플라스틱 양은 3천만 톤 미만으로 재활용률이 10%를 넘지 않는다.

 

이같이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오염과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해 2022년 제 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제정하자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2022년 11월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25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마지막 5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전 생애 주기를 다루자던 야심찬 시작과는 다르게, 각 국의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만드는데 어려움 겪고 있다.

 


‘Human Sign’ 퍼포먼스에 참여한 시민들은 “편리함을 넘어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온 플라스틱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인류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강력한 국제사회의 협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을 시작으로, 국제 연대체 지구의벗(Friends of the Earth)이 활동하고 있는 여러 국가에서 Human Sign 퍼포먼스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NC-5 개최국이자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HAC, High Ambition Coalition)의 가입국인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의 성안을 위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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