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커피박 문전수거 확대로 자원순환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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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서울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에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2024년 10월부터는 지역 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마포구는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100개의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약 65톤의 커피박을 수거하고 재활용했다. 2024년에는 시범사업을 165개소로 확대해 9월까지 총 128톤의 커피박을 수거한 바 있다.

 

마포구는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커피박 수거 시스템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확대해 지역 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커피박을 배출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새로운 수거 방식에 따라 커피전문점(사업장 폐기물 배출 업소 제외)은 생활쓰레기 배출일(일요일~목요일)과 동일하게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매장 앞에 커피박을 담은 투명봉투를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가 수거한다.

 

이를 통해 커피전문점은 처리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얻게 된다.

 

이번 문전수거 방식 도입으로 마포구 내 약 1500개의 커피전문점이 하루 평균 3.5kg의 커피박을 재활용하면 하루 약 5톤, 연간 약 18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소각이나 매립 대신 재사용 연료 등으로 재자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그동안 소각제로가게, 봉제원단 재활용사업, 커피박 재활용 사업 등 생활폐기물 감량과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며 “커피박 수거 방식이 문전수거 방식으로 확대된 만큼 커피전문점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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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25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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