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어민들이 불법포획한 암컷대게가 동해안에 방류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지난 12일 오후4시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 2,395마리를 압수, 양포항 앞바다에 방류했다.
포항해경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밤 10시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노상에서 암컷대게 700여마리를 운반하던 이모씨(28세·포항시 남구 송도동)등 3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이 동해안 일원에서 수집해 인적이 드문 농가 창고에 수족관에 보관했던 암컷대게를 암컷대게 1,695마리도 증거물로 함께 압수한 바 있다.
포항해경은 암컷대게를 판매하거나, 구입하려고 한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