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지난 1992년 환경부는 G-7사업으로 저공해 연료자동차 중 기술적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천연가스 자동차(CNG)를 개발, 2000년부터 천연가스버스의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다. 금년 7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543대의 CNG버스와 충전소 215기가 보급됐다. 이는 세계 5위 수준이다.
이와 관련, 25일 오후 1시 30분, 과천 환경부 1층 회의실에서는 지자체,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사업자, 운수업계 등 관련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버스(CNG) 10,000대 돌파 기념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오늘 기념식에서 금년도 보급우수기관으로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되는 버스회사, 충전회사 및 지자체 등 총 9개 기관으로부터 유공자를 추천받아 천연가스보급 해외 선진지역을 견학할 예정이다.
환경부 김진석 교통환경기획과장은 "도심을 하루종일 왕복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매연발생이 전혀 없는 CNG버스로 교체해 대도시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부수적으로 에너지사용의 석유의존도를 완화하며, 수출까지 하고 있는 CNG버스 보급정책은 한꺼번에 3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형적인 윈-윈 정책"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오는 2010년까지 23,000대의 CNG자동차를 보급해 대기환경의 개선과 관련산업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