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충청권본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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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충청권본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확산 유한킴벌리와 협력…온실가스 저감 성과 도출  
  • 기사등록 2024-10-15 11:39:45
  • 기사수정 2024-10-15 13: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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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대전】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진재승)와 손잡고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 확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손 씻기 생활화’로 핸드타월 사용량은 증가되고 있지만, 분리배출 등 수거·보관상 수고로움으로 인해 그동안 대부분 소각·매립 되어 왔다.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은 사용 후 폐핸드타월 수거 체계를 구축해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자원순환경제 전환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유한킴벌리는 2022년 9월 핸드타월 자원순환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 7월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년간 35개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 지역도 초기 서울시 소재 건물 위주에서 수원, 성남, 용인,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90% 재자원화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원인 폐핸드타월이 그동안 재사용되지 못하고, 소각돼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번 폐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은 민·관 협력의 자원 선순환 모델을 개발해 자원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환경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환경 공공데이터(올바로 시스템, 생산자 책임재활용 시스템 등)를 분석해 핸드타월 처리 실태를 파악했다. 공단과 유한킴벌리는 캠페인 가치 확산과 전국 단위 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재활용을 위한 처리비용 부담, 재생 핸드타월 구매 등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참여를 독려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2년간 누적된 재활용량은 약 108톤에 이른다. 이를 통해 약 104톤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도 거뒀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만1398그루의 탄소 흡수량에 해당된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자원순환 체계가 확산된다면, 2025년에는 폐핸드타월 재활용량이 연간 약 300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는 약 290톤CO2eq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신명석 본부장은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함으로써 천연펄프 사용량 감소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이고. 핸드타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산림자원 보호 효과와 쓰레기 발생량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 공단은 유한킴벌리와 협력해 지역거점의 회수업체 발굴을 통한 전국적인 수거 체계 구축과 참여기관 확대로 수거량을 대폭 증가시킬 예정이다. 환경부 등과도 협력해 재생 핸드타월 우선구매 등을 정부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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