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환노위원장, 국감서 용담댐 홍수피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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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환노위원장, 국감서 용담댐 홍수피해 거론 환경부, 해결 완료…수해민, 해결 안돼 ‘피눈물’   
  • 기사등록 2024-10-14 11:10:22
  • 기사수정 2024-10-27 20: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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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전주】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군, 사진)은 14일 전주 소재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환노위 소관 현장 국감을 진행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2020년 전북 진안에 있는 용담댐 방류로 발생한 홍수 피해의 상흔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다”며 “환경부는 다 잊고 새 출발할 때, 수해민들은 아직도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2020년 수해는 기상이변으로 촉발됐지만, 인재라는 결론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중앙환경분쟁 조정위원회의 중재 결정은 아쉬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오늘 국감에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전통적인 환경분쟁 조정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다각도의 고민과 대비를 주문한 안 위원장은은 “용담댐 방류로 발생한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몇 년째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지 못하고 보상문제로 지난한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데 반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다던 윤석열 정부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안 위원장은 “국가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모든 일이 일도양단의 해결책이 없듯,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들에게 정부가 좀 더 따뜻하게 안아줄 순 없었냐”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2020년 용담댐 방류로 발생한 손해배상 재판과 관련 법원의 ‘화해권고’에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거부하고 있는 바 재판부는 10월 22일 오후 3시 10분에 해당 사건의 종결을 전제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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