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가 천연가스버스 보급정책 부문에서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이달 25일 환경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한다.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은 경유버스를 매연이 전혀 없는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버스 교체시 대당 22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시내버스 100대 이상을 등록한 전주·군산·익산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3대(65%)를 교체했다.
시는 지역 버스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태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전체 시내버스 110대중 74대(67%)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함으로써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2012년까지 20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차적으로 시내버스는 물론 청소차도 천연가스차로 교체해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조성과 청정전북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는 그간 정부가 대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천연가스버스 보급 1만대 돌파를 기념하고 앞으로 보급 활성화의 기반을 다짐코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