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경상북도 환경관리과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자동차배출가스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도에 따르면 자동차배출가스는 도시지역 대기오염물질의 38%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오존 생성과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은 45%, 미세먼지는 4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기중 오존 농도를 저감해 도민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코자 이번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은 배출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시내버스, 화물차 등 경유 차량과 노후, 과적차량 등 매연과다 발생 우려가 있는 차량을 중심으로 배출가스 측정 장비와 비디오 장비를 이용한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점검항목은 경유 차량의 경우 매연, 휘발유, LPG 차량은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공기 과잉율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특히 연료 조절장치 임의 조작 및 배기관 탈거 등 배출가스 관련 부품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과태료 처분, 사용정지명령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별로 점검기간과 장소를 사전 예고해 운전자 스스로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정속 주행,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운전요령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작년 6월 1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상북도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에 의거 터미널, 차고지, 주차장 등 자동차 밀집지역을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공회전 제한지역은 경주·김천·구미·성주 등 6개 시·군, 24개 지역을 지정하였으며, 금년 말까지 全시·군에 확대 지정하도록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