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심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자동차에 대해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및 LPG 엔진개조를 위한 경유차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올 10월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관공서 및 공공기관 보유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대상차량 부족시 공사·공단, 사회복지법인, 사회단체법인의 보유차량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이번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사업비 10억 4천만원(국비50%, 시비50%)을 투입해 328대를 대상으로 매연여과장치(DPF) 25대, 산화촉매장치(DOC) 135대, LPG 엔진개조 168대를 목표로 진행된다. 소요되는 비용전액은 무상 지원한다.

배출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3년간, LPG 엔진개조 차량은 폐차시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고 운행차배출가스 수시단속도 면제를 받게 된다.

소요비용 지원은 저감장치 인증업체에서 장치부착 및 엔진개조 후 수요자의 부착사실 확인서를 첨부해 보조금을 청구하면 시에서 사실여부를 확인, 지급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